남편이 쉬는 날인데도 일이 많다고 하며 호윤이 데리고 어디 놀러나 갔다오라고 등떠밀기에 쫓겨나다시피 하며 찾아간 순영이네집.. 얼마전부터 생각이 있던 차에 이때다 하고 놀러갔다.
왕복 150키로.. 가깝지 않은 거리지만 고속도로에 올림픽대로를 타니 45분쯤 걸려 도착을 했다.
순영이가 해주는 맛난 감자피자도 먹고 복숭아와 자두고 먹고 저녁까지 거하게 먹고 집에 돌아오니 저녁 10시가 거의 되었다. 참 즐거운 하루였다.
호윤이는 영상이와 지수 만나 신나게 놀았다. 떨어지고 문에 찌이고 해서 다친데도 여럿이었지만 울다가도 금방 돌아서서 웃고 신나게 놀고 마지막에 목욕까지 셋이 함께 하고나니 집에오기도 못내 서운해했다. 밖이 깜깜해져야 집에 가야한다며 우겼지만 어디 서울 하늘이 쉽게 깜깜해지나.
"형아가 내일 호윤이집에 온대"
돌아오는 차안에서 자기의 바램을 실제처럼 말하며 잠이 들었다.
그래 호윤아 또 놀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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