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서 하는 일/책 영화 드라마 주절주절8 간디를 통해 민주주의를 생각하다.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고?’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 마하트마 간디 요즘 갑자기 마하트마 간디를 생각하게 된 두 가지 계기가 있었다. 하나는 아는 언니와 영화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추천받은 '신발 한 짝 - the other pair' 라는 간디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단편영화이고, 두 번째는 참여하는 모임에서 마을공동체에 관한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 요즘 읽고 있는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라는 간디의 책이다. '신발 한 짝 - the other pair'는 5분정도 되는 짧은 단편영화인데 끝내 눈시울이 붉어지고 잠시 주인공을 의심하는 나쁜 편견을 가진 나의 마음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 감동적인 영화였다. 이야기의 모티브가 된 사건이 간디가 실제로 경험한 실화라고 한다. 워낙 단순한 이야기라 자세히 얘기하면 스포가 될 수 .. 2022. 12. 2. 옷소매 붉은 끝동 - 꽃과 나무 이야기 2022. 03. 25 ‘너무 늦은 거 아닐까? 소위 말하는 뒷북치는 셈인데......’ 한참을 주저하며 망설여도 도저히 다른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아니 이 소재가 주는 여운이 너무 강하여 다른 생각이 떠오르지 못하게 막고 있다. 이러다가 원고 마감 시한을 지키지 못하겠다는 조바심도 난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이 얘기를 꺼내야 겠다. 작년 11월, 12월 사람들 사이에 많은 인기가 있었던 사극 드라마가 있었다. ‘옷소매 붉은 끝동’ 이라는 조선시대 궁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였다. 물론 남자 주인공은 정조 이산이었지만 정조가 사랑했던 궁녀 성가 덕임과 그 주변 궁녀들의 이야기가 주된 흐름을 차지했다. 주변에서 재밌다고 추천을 하기도 했지만 필자는 다른 것에 정신이 팔려 보지를 못했고 드라마는 끝났.. 2022. 11. 13. 환혼 환혼 시즌1이 끝났을 때 너무 화가 났었다. 이렇게 끝내는게 어딨어? 전체 30부작인데 그중 20부작을 시즌1으로 하고, 나머지 10부작을 시즌2로 한다는게 말이돼? 왜똑같이 15, 15가 아니란건가? (정말 이과적 발상이다. ㅋㅋㅋ) 그래도 정말로 재밌게 봤던 드라마기에, 다시 4플릭스로 정주행하고 있다. 보면서,, 간간이 든 생각들을 적어보며 환혼을 즐겨보자. 음메~~ 되새김질 중 ㅋㅋ 할 얘기가 참 많다. 찬찬히.. 풀어보자. 재욱아 , 장욱아, 기다려.. 시즌1에서 해결되지 않은 이야기 - 내가 궁금한 이야기 - 낙수의 아버지 조충은 환혼인으로 폭주해서 죽었다. 그렇다면 원래 조충의 혼이 어디 다른 이의 몸에 가 있고, 다른 이의 혼이 조충의 몸에 들어와 폭주한게 아닐까? 그렇다면 낙수 아버지의 .. 2022. 9. 22. 역사의 쓸모-최태성 서희와 원종의 이야기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협상의 기술이 필요하다 협상이란 상대방도 만족시키고 나도 만족하는 결과를 내기 위한 과정이다. 내 것만 생각해서도 상대의 것만 생각해서도 안된다. 배짱을 가지고 섬세하게 상대를 관찰하면서 본인의 패를 놓치 않는다면 결국 원하는 것을 얻게 되리라고 역사는 말하고 있다. 태극기부대를 보며- 틀딱충이라고 혐오의 감정을 표현하는 세대를 보며… 젊은 세대가 박정희 대통령을 부정하고 우방국 미국도 부정하는건 마치 자신의 세계가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일으킨 나라인데” 특정 대통령이 아니라 사실은 자기의 삶이 통째로 부정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분노하는 것이다 내가 살아온 세월, 내가 쏟아부은 노력, 그리고 그것으로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나라눈.. 2021. 10. 11. 슬기로운 의사생활 을 보며 내가 아렇게 건강하게 살아있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알게 해준다 대한민국에 연기 잘하는 배우가 정말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우리가 병원에 갔을 때 만나고 싶은 의사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의사도 평범한 우리 친구 이웃이라는것을 각성하게 해준다. 고로 그들을 왕따시키지도 숭배하지도 말자! 커피는 바쁜 대한민국 사람을 버티게 하는 에너지음료다(대한민국 의사도 포함) 조정석 익준과 우주는 정말 닮았다 우주야 조정석만큼만 자라라~~ 늙었을 때 김갑수 같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2021. 8. 28. 태양이 주는 생명에너지 & 엄마가 알을 낳았대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입니다. 어렸을 때는 할 게 없어서 집에 있는 책을 표지가 뜯어지도록 읽더니만 이제는 일하는 데 필요하거나, 꼭 필요해야만 읽는 습관이 생겨버려, 좀처럼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편식이 심하죠. 그러면서도 책꽂이에 있는 책을 보며 숙제처럼 읽어야한다는 강박이 있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이제는 조금씩 내려놓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다 읽지 못해도 된다, 읽고 싶을 때 읽고 싶은 책을 읽자!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도 있었고, 또 요즘 신간들을 통 읽지를 않아 무슨 책 얘기를 해야할까 고민도 하느라 선뜻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잠시 짬이 생겼고, 더이상 미루다간 너무 눈치보여 그동안 내 인생책이었던 책 중에 두권을 소개합니.. 2021. 7. 13. 꾸뻬씨가 말하는 행복이란 '꾸뻬씨의 행복여행 ' 중에서 행복하고 싶어서, 행복이 뭘까 알고 싶어서, 읽게 된 책이다. 읽으면서 행복에 대해 꾸뻬씨는 뭐라 말하나 적어놓았다. 꾸뻬씨가 말하는 행복이란 이런거란다. 그렇다면 행복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며,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쓸모가 있다고 느끼며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생각하는 것이며, 있는 그래로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것이다. 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달려있으며 때때로 뜻밖에 찾아오며,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산속을 걷는 것이며, 집과 채소밭을 갖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또한 행복은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이며 살아있음을 축하.. 2021. 1. 26. 성균관 스캔들, 금등지사는 어디에? 예전에 '영원한 제국'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벌써 10년도 더 되었길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래도 밤을 세우며 책에 푹 빠져 읽었던 느낌과 금등지사란 것이 중요한 소재였던 것이 기억난다. 그 책에서도 금등지사란 실제로는 없는 것이었던 것 같은데... 성균관 스캔들이 이제 한주일분밖에 남지 않았다. 난 원작이 되는 소설도 보지 않았기에 그저 드라마를 보며 나름대로 결말을 예상할 수 밖에.. 금등지사는 없을 것이다. 처음부터 없었다. 정조가 노론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성균관 박사 김승헌과 장이 문영신등과 함께 목숨을 담보로 만든 허구다. 노름판에서 보면 허패(? 난 노름에 잰병이라.. 전문용어가 나오니 자신없네요.)라고 할까? 심리싸움에서 상대방을 떠보고 실수를 유도하기 위해 허세를 부리는 그런 허패가 .. 2010. 10.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