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전에 예전 기억을 되살려 사진에 설명글을 붙입니다. 사진을 올려놓은지는 오래되었으나 설명을 안해놔서... 진도여행을 한후 해남 우항리로 향했습니다. 예전에 고성 공룡발자국 화석단지와 공룡엑스포를 다녀왔기에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이번 겨울엔 호윤이에게 공룡을 주제로 여행을 하기로 했기에 빼놓을 수가 없어 들린 우항리였습니다. 그러나....
엄마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호윤이는 지도를 보거나 안내판을 보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공룡박물관에 들어가기전에 전체 지도를 보며 대략 흝어보는 호윤... 버릇 잘 들여놓았지요?
입구쪽에 세워진 상징 공룡들앞에서 가족끼리 한컷을 찍었습니다. 너무나 넓은 허허벌판이 겨울이라 더욱 썰렁해 보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공룡박물관. 저기까지 언제 가나 싶었는데....
와우!!! 스케일과 정밀함이 돋보이던 공룡. 스피노 사우루스를 닮았는데 걔는 아니랍니다. 호윤이는 이름을 알던데. 나중에 물어봐야겠네요. 너무나 실제같아서 호윤이는 절대 근처에도 가지 않으려 했습니다. 너무 무서워하더군요. ㅎㅎㅎ
이곳부터가 우항리 공룡화석단지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고 있었습니다. 옆에 지층들 보이시죠? 너무 멋집니다. 또 곳곳에 공룡발자국들이 있었습니다.
발굴하면서 표시를 해놓은듯 보이는 공룡발자국들... 사진에는 좀 흐릿하게 나오긴 했지만 현장에서 보면 흥분됩니다. 멋집니다.
이곳이 참 좋구나 느꼈던 순간들... 박물관이랍시고 건물을 지어놓고 화석들을 조각조각 짤라서 옮겨놓고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화석들과 절벽들을 그대로 살려놓고 마치 그 주변에 기둥을 세우고 천장을 세워 건물을 만든듯합니다. 발상의 전환이 좋았습니다. 덕분에 화석들을 더 자세히 편하게 볼 수가 있었습니다.
바닥에 공룡발자국들 보이나요? 움푹움푹 들어간 것이 공룡발자국이랍니다. 현장에서 보면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해남 이쿠누스' 라고 하나요? 이쪽 지역에서 발견된 익룡의 발자국이 있는 암반입니다. 발자국 모양으로 해남 이쿠누스가 날개와 날개에 달린 발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추측하는 모형입니다. 고고학적으로 가치가 있어서 공룡의 이름에도 '해남'이 들어갔습니다.
잠깐 들린 화장실... 화장실에도 공룡들에 대한 이야기가....
와~~ 여긴 너무 잘 보인다. 대형 공룡의 발자국입니다. 저 발자국의 지름이 큰 건 1미터 가까이 되니 정말 얼마나 큰 공룡인지 상상이 가십니까? 우항리의 장점중 하나 저 큰 발자국입니다. 그 스케일과 많은 발자국에 놀랍니다. 발자국중에는 마치 발바닥이 어떻게 생겼을까 상상이 될 정도로 올록볼록 세심하게 찍힌 것도 있습니다.
짜잔~~
ㅋㅋ
건물 밖에도 이런 발자국들이 ...
여러 공룡 모형들
공룡을 보고 비슷하게 표현해보라니깐 저렇게 표정을 짓습니다. 호윤.
예전에 엠비씨에서 했던 다큐중에 공룡에 관한 게 있었는데 거기 나왔던 한반도 공룡 비슷하게 생긴 공룡.. 이게 나중에 진화해서 아메리카 대륙에 가서 트리케라톱스가 된다 했었죠?
와우~~ 정말 건물을 막 뚫고 나올것 같은 공룡들... 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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