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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6

설레는 볼의 홍조같은 빨간 꽃, 명자나무 입력 2019.04.17 09:33 얼마 전 서울 천호동의 한 공원에 가게 됐다. 그날은 마침 날씨도 따듯해 공원으로 산책 나온 사람들, 운동 나온 사람들, 그리고 사람이 그리워 나오신 어르신들까지 공원이 평일 점심인데도 북적거렸다. 필자가 사는 곳이 용인 처인구의 한적한 시골 마을이다 보니 마치 장날 나온 것마냥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공원이 어색할 정도였다. 그런데 사람들만 북적거리는 것이 아니었다. 노란 개나리, 분홍 진달래, 크고 하얀 목련, 작년 빨간 열매가 가득 달린 채 피워낸 노란 산수유, 분홍과 연둣빛을 띠는 하얀 매화, 작은 밥풀같은 흰색 조팝, 빨간 명자꽃까지 4월 초의 공원이 형형색색 화려한 꽃단장을 하고 있었다. 너무나 급작스러운 꽃잔치에 좀 당황스러웠다. 본디 자연은 경쟁 속에서도 조.. 2021. 7. 25.
어느새 봄 마중 나왔구나! 노란 영춘화 입력 2019.02.26 09:22 지난 여름 기록적인 더위에 겨울에도 추울 거라 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싱거운 추위를 맛보여주며 하루하루 지나가는 이번 겨울에, 내심 다행이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한 나날들을 보내다가 갑자기 퍼붓는 눈 소식과 찬 바람에 다시 얼어붙고 말았다. 그런데도 여기저기에서 지인들이 전하는 꽃소식에 마음은 바빠지고 있다. 봄이 오려나보다. 얼마나 손꼽아 기다리는 봄인지 봄 꽃소식을 헤아려본다. 복수초, 노루귀, 앉은부채, 괭이눈 같은 풀꽃들과 매화, 올괴불나무꽃, 풍년화, 영춘화, 생강나무꽃, 산수유꽃, 히어리 따위의 나무꽃들이 곧 ‘나 여기 있소’ 하며 피는 소식을 알려올 것이다. 봄은 그렇게 꽃 소식을 타고 온다. 그 중에서 이름부터 봄꽃이라고 일찍부터 바지런을 떠는 ‘영춘화’.. 2021. 7. 25.
한택식물원에서 스웨덴군악대의 공연이 있습니다. 한국-스웨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스웨덴 드럼 군악대(The Swedish Army Drumcorps)의 퍼레이드와 연주가 26일 오후 2시 용인 한택식물원에서 열린다. 1992년 창단된 스웨덴 드럼 군악대는 빠르고 정확한 행군 연주로 유명하며, 스웨덴 왕실 의전 및 수문장 교대식을 수행하고 있다. 스웨덴 드럼 군악대는 이.. 2009. 4. 24.
봄이 오고 있네요 풍년화입니다. 식물원에서 만난 어느분의 말처럼 다른 곳보다 한택식물원의 풍년화는 더욱 풍성하게 피었습니다. 풍년화는 멀리서 보면 마치 개나리나 그런 꽃처럼 노랗게만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주 신비롭고 재미있는 꽃입니다. 특히 하나둘 피어날때 보면 더욱 그렇죠. 마치 어린시절 놀.. 2009. 3. 11.
한택식물원에서 선밀나물 발견하다 식물원에서 처음 보는 꽃을 발견했습니다. 그것도 자연생태원에서. 같이 간 일행도 처음 보는 꽃이라며 신기해했습니다. 와우.. 이렇게 모르는 꽃을 발견했을 땐 참 신납니다. 아마 그 이후 따라올 새로운 꽃을 알아냈을때의 기쁨을 기대하는 것이겠지요. 나중에 책에서, 인터넷에서 뒤지며 알아냈습니.. 2008. 5. 16.
2008년 4월 6일 비봉산에 오르다-커다란 생강나무 진봉씨가 쉬는날 아침 늦게까지 잠을 자고 급한거 처리하고 오후 2시쯤 되어서 산에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와본 비봉산은 봄이 이미 찾아와 있었습니다. 군데군데 진달래가 피어있고 생강나무도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산이 붉게 보인다면 그건 진달래때문이오 하얗게 보인다면 벚(산벚)나무 때문이.. 2008.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