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 가방(?)이 있는데 그 흐느적거림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그네들을 딱 잡아줄 뼈대를 만들자 결심했죠.
근데 갑자기 나무를 구할 수도 없었고 추운 겨울 실내에서 작업해야 하는데 나무는 먼지가 너무 많이 날릴듯 하여 생각한 것이 저번에 태양열조리기 만들고 남은 하드보드지들... 미리 전날 저녁 오공본드를 이용해 네장을 붙여놓았습니다. 그러니 두깨가 5미리는 될 듯한 단단한 재료가 되었습니다.
칼로 자르기가 어려울것 같아 직소기를 썼습니다. 나중에 보니 칼도 잘라지더군요... 좀 힘이 들지만..
분리수거 가방의 크기에 맞춰 잘랐습니다.
이렇게 기초 뼈대를 만들고..
나사못을 사용했습니다. 사이사이 오공본드를 붙여 더 단단히 했구요.
드뎌 뼈대 완성!! 각이 흔들리지 않게 모서리에 세모들 잘라 붙였습니다. 붙여지는 단면이 작아 이번엔 작은 못을 사용했습니다. 아무래도 종이를 붙인거다보니 나무만큼 단단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해서요..
그리고 분리수거통을 연결.. 뼈대에 붙일때는 스테플러(호치께스)를 사용했습니다. 타카가 있음 좋겠지만 그게 아직 없어서..
위에는 이름을 써서 양면테잎으로 붙였습니다. 마침 집에 예전에 만들어논 메모지가 있어서..
어때요? 그럴듯하죠? 호윤이도 너무 맘에 들어합니다. 이걸 만들어놨더니 호윤이가 분리수거를 아주 잘합니다. 과자 먹다가 봉지가 나오면 얼른 가져다 집어넣고, 종이도 넣고.. 아무튼 우리 호윤이 환경교육이 저절로 됩니다. 덕분에 저도 쓰레기 처리가 아주 쉬워졌구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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