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노승산엘 다녀왔답니다. 과연 아이들이 산엘 잘 오를 수 있을까? 특히 어린 승규와 원준이를 걱정했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너무 잘 오르더라구요. 특히 승규는 거의 형들을 따라 혼자서도 잘 올라가더라구요.. 원준이는 엄마 손잡고 잘 올라갔답니다. 정상까지 별탈없이 잘 오른 아이들 너무 대견합니다.
오르기전 기념촬영!!
여름 산과들에 물봉선이 한창이죠. 특히 조금 습한 골짜기나 계곡근처에는 무리지어 피어있는 모습이 이쁘답니다. 가까이에서 하나하나 뜯어보면 더욱 이쁜 꽃이죠.
아이들과 산행을 하려면 간식을 많이 준비해야 합니다. 적당히 목표를 정해주며 얼마쯤 가면 맛있는 간식먹자 하며 말이죠.
첫번째 간식 상규맘이 준비해온 고구마입니다. 약수터에서 잠시 휴식
약수터에서 물을 받으며 잠시... 승규는 원준맘의 가지럼에 까르르 웃고, 원준이는 약수물을 맛보며 시원해하고..
물봉선밭에서 사진을 찍자 하니 호윤이가 잡은 포즈들...
상규는 뭔가를 발견한듯 골몰하고 있습니다. 뭔가 가까이다가가니 바로 매미애벌레의 허물이었습니다. 등이 터지며 매미는 날라가고
남은 껍질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매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풍경 멋지죠?
장구채.
드디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에서 준비해온 도시락.. 원준맘의 김밥, 호윤맘의 찐빵, 상규맘의 옥수수와 사과. 맛나게 먹었답니다.
옆에서 어떤 아저씨들 하시는 말씀 " 올라오며 뺀 살 다시 다 채우네요" 하하... 그냥 먹고 싶으면 먹고싶으시다 말씀하시지..
내려오는 길엔 길이 좀 미끄러워 사진을 찍지를 못했답니다.
다 내려와서 종일반 아이들 데리고 오신 유치원선생님들과 만나 너무 반가웠답니다.
담에 또 가요.. 그땐 이번에 못간 동굴도 보고 천연기념물인 고란초도 만나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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