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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서 하는 일/그리고 만들고 쓱싹

서랍으로 빠알간 우체통 만들기

by 늘품산벗 2008. 5. 30.

우체부 아저씨께서 우리집에 우체통이 없어 불편하다며 아니. 오히려 편지를 울타리에 꽂아두고 가자니 불안하고 미안하다며 우체통을 마련하라고 하셨죠. 그래서 오늘 아이가 유치원가서 늦게 온다길래 맘잡고 우체통을 만들었습니다. 뭘로 만들까 궁리하다가 마당 창고에 굴러다니는 서랍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 서랍에 문도 달고 편지 넣을 수 있게 하트로 구멍도 만들고 색도 칠하고 나니 근사한 우체통이 되었습니다. 지나가는 아이들이 자꾸만 만져봐서 제대로 붙어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우체통이 생기니 기분이 좋습니다. 우체부 아저씨가 맘에 들어 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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