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남사에 있는 한숲5단지 어린이집 친구들에게 찾아가는 숲체험을 했답니다.
4세부터 7세까지 연령별로 나누어 숲체험을 했어요. 아이들이 많아 걱정을 좀 했는데.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보조로 오신 엄마선생님들까지 잘 도와주셔서 무리없이 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집중도 잘 하고, 말도 잘 알아듣고, 호기심도 많고 재미있어해서 저도 신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단지안에 있는 어린이집이지만 걸어서 조금만 가면 바로 작은 숲이 있어 아이들에겐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박새 소리가 예쁘게 들리고, 마침 꾀꼬리소리도 들려 아주 환상적인 소리도 들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 옷이나 모자 신발에서 꾀꼬리와 같은 노란색 찾아보기도 했답니다.
숲 들어가는 입구에서 파리매를 발견. 관찰도 하고,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 곤충인가 얘기도 해주고, 숲 입구에 있는 벚나무 잎을 관찰하며 개미와의 관계, 꿀샘이야기도 하고, 마침 쥐며느리 한마리를 발견, 공벌레와 차이점도 이야기하고, 나비도 보고, 나방도 보고, 나무아래에서 봐야 예쁘게 볼 수 있는 때죽나무 꽃도 보고,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꽃을 보며 다양한 꽃의 모양에 대해 알아보고, 떨어진 소나무수꽃으로 바닥에 만들기도 하고, 손으로 만져보고, 부셔보고, 가루로 만들고 관찰도 했어요.
그 숲에는 은사시나무가 엄청 많이 자라고 있는데 애기나무들도 자라고 있었어요. 애기나무, 씨앗, 큰 나무 이야기도 하고, 은사시나무잎 뒷면엔 털이 많아 부들부들하니 만져도 보았어요.
거위벌레알집도 많이 떨어져있어서 하나만 살짝 펴보았는데. 사람들에게 밟혀서 그런가 알의 모양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아이들과 길 아닌 곳으로 옮겨주기. 무당벌레 애벌레도 보고, 이제 곧 번데기가 되기 위한 상태였어요. 병대벌레도 보고, 병대벌레가 제 손에서 한참을 안날라가고 놀더니만, 결국 똥을 두번이나 찍~~ 아이들은 곤충의 똥이 신기한듯 계속 물어보고요. 다른 애벌레들도 발견.. 손에 옮겨보기도 하고, 만져보기도 하고.
숲에서 내려와 선물로 나비를 한마리씩(?) 선물해줬어요. 손가락에 끼우는 종이 나비. 아이들이랑 나폴나폴 하며 신나게 나비놀이를 했답니다. 사진도 예쁘게 찍고.
나이별로 수준에 맞게 시간과 내용을 조절하며 즐거운 시간 보냈답니다.
https://cafe.naver.com/soopndl/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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