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조심하세요.

몸조심하세요..

항상 운동부족에 뻐근한 근육을 갖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기본 체력하나는 튼튼하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글쎄 안면근육마비, 한방에선 구안와사(?)라고 하나 그거에 걸려 꼼짝없이 집에서 쉼을 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한달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정말 힘듭니다. 침맞는거요. 원래 주사맞는거 엄청 싫어하는데 그 뾰족한 침을 거의 스무방 을 얼굴에 손에 목에 발가락에 등등 온몸에 맞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 아픕니다. 상태가 심하진 않고 그냥 왼쪽눈이 안감기고 왼쪽입이 잘 안벌어지고 안오므려지는 정도인데(심한가?) 지금보다 나중에 후유증이 남을까봐 의사선생님이 하란대로 맨날 병원다니고는 있는데 정말 침맞기 힘드네요.. 그거빼곤 쓴 한약도 잘 먹고 있고 병원에서 준 양약도 먹고 있고 있는데..

언제쯤 제 왼쪽 얼굴이 제대로 돌아올까요? 가뜩이나 요즘 팍삭 늙어 제가보기에도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7월 8월 덥다고 너무 열심히 놀았나봅니다. 앞으로도 다음주 다다음주 계속 놀기 일정이 잡혀있는데 걱정입니다. 의사는 무리하지말고 그냥 집에서 쉬라는데, 정말 얼른 끝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