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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속에서 놀며 배우며/생태탐사

오메~~식물원에 단풍 들것네!

by 늘품산벗 2007. 10. 25.
단풍이 들기 시작했네요..
어제 주말에 날씨가 안좋아진다는 얘기에 미리 당겨서 식물원엘 다녀왔습니다.
나무들마다 노랗고 빨갛게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또 빨간색 노란색 검정색 열매도 송알송알 달리기 시작했구요..
단풍이 인상적인 곳 몇군데만 소개하면
어린이 정원 집앞 단풍나무, 어린이정원에 있어 그런가 키도 그리 크지않고 잎도 크지 않지만 너무나 아름답게 단풍이 들어있었습니다. 노란색부터 주황색까지 간혹 붉은끼도 보이며 대체로 노란단풍이 들어있었습니다. 단풍나무가 빨갛지 않고 노란색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식물원에 들리면 놓치지 마세요.. 어른끼리만 갔다고 해도 그 나무아래에서 사진한창 찍으면 모두다 행복하게 보일것 같네요.
호주온실 앞 단풍나무, 중국단풍인지 케나다단풍인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튼 색이 환상적이었던건 기억이 나네요. 한나무에서 어쩜 그리 여러색의 잎이 나올 수 있는지 떨어진 잎 하나하나가 작품이었어요. 노랑부터 주황 빨강 검정에 이르기까지 색의 조화가 아주 멋지답니다.
식물원의 단풍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낙우송입니다. 전망대 앞 암석원에 있는 연못속에 서 있는 두 나무, 단풍이들어 아주 신비로움까지 풍깁니다. 안개가 자욱할 때 보면 마치 환타지영화같겠습니다. 물속에 서 있는 불타는 나무 두그루.. 이번엔 수생식물원에 가보지 못했지만 거기도 단풍이 든다면 꼭 가야할 코스중에 하나입니다. 거기 서있는 나무들 다 낙우송이잖아요. 봄에 새 잎이 돋을때도 장관이지만 가을에 단풍들때도 아주 멋진 곳입니다. 사진찍고 영화찍기에 참 좋은 곳이죠. 나잡아봐~~라 하기에도 좋아요 큭큭
이번엔 오후 늦게 가서 많이 보지 못했지만 대충 흝어보아도 곳곳이 색색으로 물들어가는 곳이 많았습니다. 숙근초원엔 단풍나무가 주를 이루는 곳이니 이곳도 빼놓으면 안되겠지요. 또 아직 단풍이 들진 않았지만 호주온실 옆 쉼터는 단풍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곳이라 저도 매년 빼놓지 않고 찾는 곳입니다. 단풍이 절정이 될때면 그 곳은 온통 붉은색 천지입니다. 바닥도 하늘도 온통 빨갛지요. 더구나 빼곡한 잎 들 사이를 햇살이 파고 들어올때면 그 것은 말로도 못하지요.
아기들이 많이 가서 제대로 보질 못하고 왔네요. 조만간에 또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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