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2 붉은 색 열매, 알알이 복을 담는 ‘남천’ 입력 2017.12.12 09:26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원한 아이스커피가 생각나더니만 찬바람 불고 눈까지 내리니 따뜻한 차 한 잔 손에 잡고 온기를 즐기는 겨울이 됐다. 추운 게 딱 질색인 필자지만 겨울이 좋은 이유가 하나 있다. 일 때문에 다른 계절엔 짬을 못 내다가 겨울이 되면 좀 한가해지며 입버릇처럼 얘기하는 집시병이 도진다. 내가 살아보지 못한 이 세상 어딘가가 궁금하다. 그래서 매년 따듯한 남쪽으로 핸들을 돌린다. 주로 남해안을 따라 여행을 하게 되는데, 전라도 끝 진도나 경상도 끝 부산 중 맘에 끌리는 한 곳을 정해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여행을 한다. 남천을 처음 만난 곳도 남해안 어딘가 여행 중이었다. 한 겨울인데 빨간 열매가 수북이 달린 키 작은 나무가 눈에 띄었다. 이름도 나무 이름치고는.. 2021. 7. 17. 공룡의나라 고성으로 떠난 겨울 여행 해마다 호윤파의 일때문에 경남 고성에 일년에 한번은 방문하게 됩니다. 그렇게 된 것이 벌써 5년정도 되었나요? 처음엔 그냥 일만 하고 왔지만 그 먼데까지 300키로넘게 달려가 그냥 그렇게 오는게 아까워 조금씩 둘러보게 된 것이 이젠 일과 여행이 반반의 의미까지 되었습니다. 호윤맘은 그 여행에 .. 2009.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