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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도 않는 데, 많아도 너무 많다. 2024.09.27 필기구에 대한 애착이 있다. 아직도 아날로그식으로 그날 일정을 다이어리에 빼곡히 적는 습관을 가진 필자는 작은 글씨를 쓰기 위하여 얇게 나오고 술술 써지는 펜을 좋아한다.책상 앞 연필꽂이에 있는 필자의 수많은 필기구.그러다 보니 특정한 펜을 색깔별로 모으기 시작했다. 어쩌다 그 펜을 잃어버리거나, 필통을 갖고 나오지 않은 날은 종일 불안하기까지 했다.그러다 어느 날 책상 앞 연필꽂이에 수많은 필기구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서랍 속에 연필, 볼펜, 샤프, 만년필, 매직, 색연필, 사인펜, 네임펜 등 수도 없이 많은 필기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중에는 내가 일부러 돈을 주고 산 것도 있지만 대부분 어디에서 굴러왔는지조차 모르는 펜들도 많았다.그 많은 펜을 보며 결심했다... 2025. 2. 28.
드디어 다 썼다. 이제 버려도 된다 https://www.yongin21.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316 쓰지도 않는 데, 많아도 너무 많다. - 용인시민신문필기구에 대한 애착이 있다. 아직도 아날로그식으로 그날 일정을 다이어리에 빼곡히 적는 습관을 가진 필자는 작은 글씨를 쓰기 위하여 얇게 나오고 술술 써지는 펜을 좋아한다.그러다 보니 특www.yongin21.co.kr 있는 펜을 다 쓰기 전까진 새 펜을 사지 않기로 결심했었다. 어디 회의나, 행사장에 가서도 공짜로 나눠주는 펜들을 받아오지 않았다. "고맙지만 충분합니다" 쓰고 있던 펜이 드디어 잉크가 떨어졌다. 너무 기쁘다. 그 결심을 하고도 가끔 있는 펜들을 버릴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었다. 한동안 쓰임을 당하지 않아 속에 있는 잉크가 말라버.. 2025. 2. 28.
기후위기 적응관련 자료들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d1elzg2vdmo 기후변화: 도시가 폭염에 적응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 - BBC News 코리아우주에서 촬영한 도시 열 지도를 통해 도시 공간 속 가장 뜨거운 지역을 찾아내고 더 나은 폭염 대비 계획을 세울 수 있다.www.bbc.com 2024. 7. 17.
자연물로 만다라 만들기 - 대칭과 비대칭, 규칙과 반복 협동작품으로 여러명의 아이들이 함께 만드는 자연물 만다라어느 한 친구가 규칙적인 반복을 표현하면, 다른 친구들이 센스있게 따라 하며 전체적으로 대칭적이고 규칙적인 만다라 예술작품을 만들었다. 서로간의 의사소통과 다른 친구들의 표현을 인정해주며 모방과 창조를 경험해보는 시간. 우리도 자연의 일부분, 함께 만다라의 일부가 되자며 표현한 발과 손의 예술 참여. 2024. 5. 11.
이 풀에선, 이 싹에선, 이 잎에선 어떤 꽃이 필까? 끈으로 표현해보기 봄에 하기 좋은 프로그램나무틀로 맘에 드는 새싹을 찾아보기 하기털있는 새싹 찾아보기둥근 잎을 가진 새싹 찾아보기잎이 많은 새싹 찾아보기뾰족뾰족 새싹 찾아보기아주 작은 잎을 가진 새싹 찾아보기 등등등 아이들이 새싹을 자세히 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나서 찾은 새싹이 어떻게 자랄까? 이야기해보기. 어떤 꽃이 필까? 표현해보기가는 밧줄로 모양을 표현해보기. 2024. 5. 10.
겨울 어떻게 보낼까? 입력 2024.01.05 08:55 유난히 추위에 약한 필자는 겨울이 오는 것이 두렵다. 예쁘게 내리는 눈도 따듯한 실내에서 창문을 통해 보는 것이 좋을 뿐 굳이 나가서 차가운 눈을 만져보려 하지 않는다. 온도변화에도 극히 민감해 따듯한 실내에서 추운 실외로 나가면 온몸이 떨려온다. 특히 상체 부분이 급격히 추워 잔뜩 웅크린 자세를 취하게 되고, ‘갈비뼈가 부서질 것 같다’고 말하는 것이 입버릇이 되었다. 아무튼 겨울은 좀 힘든 계절이다. 그나마 인간에게는 따듯하게 난방이 되는 실내 공간이 있어 겨울에도 춥지 않게 지낼 수 있지만, 야생의 동물들은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낼까? 겨울을 혹독한 시련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잘 버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누구에게 겨울은 반.. 2024. 3. 1.
어떻게 해서라도 멀리 떠나려는 씨앗들 입력 2023.12.01 09:10 요즘 아이들을 만나면 열매 이야기에 바쁘다. 가을이 겨울로 넘어가는 요즘은 각종 열매들과 씨앗들이 서로 자기 얘기를 해달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기에 그 이야기만 하더라도 한두 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칠엽수 열매는 감촉이 매끈매끈하고 단단해 갖고 놀기에 좋다. 먼저 굴러가는 열매 이야기로 시작한다. 가장 만만한 게 칠엽수 열매이다. 도토리도 있지만, 작고 또 너무 잘 굴러가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칠엽수 열매는 크기가 아이들이 손에 쥐기에 적당하고, 감촉도 매끈매끈하고 단단하여 갖고 놀기에 딱 좋다. 요즘 어느 드라마에서 다른 이름인 ‘마로니에 열매’로 나와 유명하다. 밤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먹으면 배가 아프고 열이 나며, 독성분이 있어 건강에 안 좋은 열매라고 얘기되고.. 2024. 3. 1.
예쁨 뒤에 숨어있는 욕심, 미국쑥부쟁이와 서양등골나물 입력 2023.10.27 08:50 아주 화려하게 무리 지어 핀 모습을 보면 장관이다. 유채꽃밭, 메밀꽃밭 부럽지 않을 만큼 예쁘다. 하나하나 들여다봐도 예쁘다. 그런데 이렇게 예쁜 것을 보며 마냥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없다. 예쁨 뒤에 숨어있는 욕심 때문이다. 미국쑥부쟁이 요즘 숲과 들, 길가, 마을 공터 가리지 않고 하얗게 무리 지어 핀 미국쑥부쟁이와 서양등골나물 이야기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쑥부쟁이는 미국에서 온 쑥부쟁이고, 서양등골나물은 서양에서 온 등골나물이란 뜻이다. 이는 우리나라에 이미 쑥부쟁이가 있고, 등골나물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쑥부쟁이는 국화과 식물로 대부분 가을에 보라색 꽃이 핀다. 진하고 엷은 차이는 있지만 다들 아름다운 보라색이다. 꽃은 우리가 들국화라고 .. 2024. 3. 1.
‘어떻게 될지 모른다’가 정답인 버섯 9월은 버섯을 보기 좋은 달이다. 물론 버섯은 일년 내내 볼 수 있다. 마트나 시장에 가면 통통하고 예쁜 뽀얀 버섯을 만날 수 있다. 양송이, 새송이, 표고, 느타리, 팽이, 노루궁뎅이, 목이, 영지, 상황버섯까지 정말 많은 버섯이 우리 밥상에, 때로는 약으로 찾아온다. 어렸을 때에는 그 독특한 냄새와 식감, 그리고 낯선 생김새 때문에 버섯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른이 되어가며 버섯의 독특함이 맛나게 느껴졌다. 그래서 애써 찾게 되고 관심도 많아졌다. 버섯에 대한 관심은 비단 식탁에서 그치지 않고 들로 숲으로 확장되었다. 예전에 20대 때 충북의 어느 산으로 등산을 간 적이 있다. 산에 올라갈 때에는 몰랐는데 내려와 보니 동네 할머니들께서 자판을 벌려 갖가지 농산물과 임산물을 팔고 계셨다. 그.. 2023.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