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모래나 흙이 많은 곳에서 했던 놀이입니다.
"창경원에 갔더니 원숭이가 있더라
감기에 걸려서 콜록 콜록 콜록"
그때는 아무 생각없이 불렀던 노래인데 생각해보니 엄청 부끄러웠던 부분이네요. 일제가 우리 민족정신을 말살하고자 한 수많은 시도중에 창경궁이란 궁궐을 동물원으로 만들어 창경원으로 했다지요..
그래서 이제는 노래 첫부분을 바꾸어 부릅니다.
"동물원에 갔더니 원숭이가 있더라
감기에 걸려서 콜록 콜록 콜록"
모래나 흙을 잔뜩 쌓아놓고는 노래에 맞추어 두 손으로 왔다갔다 손가락으로 모양을 만들다보면 어느덧 원숭이 얼굴이 나오고, 마지막 콜록 콜록 콜록 하며 손가락으로 구멍을 만들어 눈과 입을 만들어 완성하는 놀이입니다.
그럴듯한 원숭이 얼굴이 나오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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