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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속에서 놀며 배우며/식물이야기

가시연꽃이 피었습니다

by 늘품산벗 2011. 9. 2.

 

 

작년 처음 가시연을 분양받아 심었을때 많은 기대가 있었습니다 멸종위기식물인 가시연의 꽃을 우리집에서 볼 수 있다니 하며

그런데 옮겨심은 후유증인지 아님 작은 연못이 맘에 들지않은것인지 꽃대가 몇 올라왔으나 한송이 피워내지 못하고 말았지요 그런데 이 가시연의 생태가 참 독특하여 자기가 꽃을 피울 조건이 맞지 않으면 꽃봉오리 상태에서 꽃잎을 벌리지 않고 그냥 펑 하고 터져버린답니다 그럼 그 속에서 씨가 나와 둥둥 떠있다가 바닥으로 가라앉아 버리지요

꽃도 피우지 못했는데 과연 싹이 날까 유난히 추운 겨울을 났는데 설마.....

그리고 올해 우리집 작은 연못에서 열주도 넘게 싹을 틔웠고 드디어 꽃봉오리가 생겼다 기대는 하지 않았다

 

오늘 아침 꽃잎이 활짝 벌어지고 있다 너무나 기특하다

 

원래 가시연은 대형종이다 잎이 크면 지름이 2m까지 커진단다 그래서 꽃도 수련만큼이나 크다 그런데 우리 가시연은 작은 연못의 크기에 맞춰 10cm를 넘지 못한 잎을 달더니 꽃도 작다 엄지 손톱정도 크기

그래도 이쁘다 그래서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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