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에는 쑥쑥~~ 정말 크게 자라는데 유아기에 들어서면 신체 성장속도가 다소 감소합니다. 신장은 매년 6cm 전후의 증가를 보이고, 만5세가 되면 출생 시 키의 2배가 넘는 104cm정도가 되고 몸무게는 약 5.5배가 되는 17.5kg이 됩니다.(주변 아이들은 만 48개월 이전에 이 키와 몸무게를 넘기는 것이 현실이니, 이것도 오래된 정보인 듯하지만, 서윤이를 생각하면 안심. ㅎㅎㅎ)
2세가 되면 기어 오를 수도 있고 혼자 서서 공을 던질 수도 있으며, 3세가 되면 평형대에 서서 걸을 수 있을 만큼 균형감이 발달하며, 2~3세가 되면 뛰다가 멈출 수 있고, 두발을 모아 동시에 뜀 뛸 수 있고 3~4세가 되면 옷을 벗을 수 있고 4세 이후에는 옷을 입을 수도 있으며, 혼자서 신을 신을 수 있있고 미끄럼틀에 올라가 미끄러져 내려 설 수도 있고 그네도 혼자서, 세 발 자전거나 네발자전거도 탈 수 있어서, 5~6세가 되면 두발자전거를 타고 혼자서 옷을 벗고 입고, 단추를 채우고 지퍼도 열고 닫을 수 있답니다. (텀이 월령이 아닌 연령으로 된 것은 그 만큼 아이에 따른 차이가 크다는 것으로 끝자락만 밟으면 된다는 뜻이라 다행이지요. 역시 대근육 발달이 늦은 아이의 엄마로서 마음이 놓입니다. ㅎㅎㅎ)
<유아기의 행동 발달표>
행동/연령 |
운동행동 |
적응행동 |
18개월 |
- 한손을 잡고 층계를 올라간다. |
- 3개의 정육면체를 쌓는다. |
2년 |
- 잘 뛴다. |
- 5~6개의 정육면체를 쌓는다. |
3년 |
- 세발 자전거를 탄다. |
- 원과 십자를 보고 그린다. |
4년 |
- 가위질을 한다. |
- 사각형을 보고 그린다. |
5년 |
- 한발을 번갈아 올리고 뛴다. |
- 몸의 6부분을 그린다. |
유아기에는 언어에 대한 계속적인 탐구와 실험을 하는 시기로서 말하는 것을 즐기며 사물의 이름이나 새로운 낱말을 알고 싶어한다. 3~4세에는 900~1,300개의 낱말을 구하가고, 의문문과 부정문을 사용하지만 부정확한 때가 많다. ㅅ,ㄹ 등은 발음이 부정확한 경우가 많고 글자모양을 식별하기 시작하여 글자모양을 구분하고 쓰기를 시도하기는 하지만 그림을 그리듯 쓰기 시작한다.(어느날 보니 서윤이도 자신의 이름을 그림니다. ㅎㅎㅎ) 글자 쓰기에 관심이 많은 아이는 실제 쓰기도 한답니다. 이 때에는 "뭐라고 써 있어?"라고 물으며 글자의 의미에 관심을 가지며, 만 3세경에는 책의 그림을 보며 책 읽는 흉내를 내는데, 엄마가 읽어 준 내용을 기억하고 거기에 자신이 만들어낸 이야기를 섞어서 책을 읽습니다.
4~5세경에는 대부분 글자를 일고, 책의 그림을 보며 실제 단어를 몇 개 꾸며 말하기 식으로 읽고, 자신이 비슷하게 쓴 글자와 실제 글자의 차이를 인식하게 됩니다.(그러니 이 빨라도 글자 교육은 이 시기에 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 ^^*)
유아들의 인지발달을 보면 만 3~4세에는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해서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하지만 실제적인 답을 기대하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많고 적은 차이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사람, 장소, 사건에 대한 상징적 표현과 사고가 가능하며 사물을 초보적으로 분류하고 추론하는 능력이 생겨 형태, 색, 모양, 소리에 대한 단순한 서열이 가능합니다. 구체적인 사물이나 행동이 제시되지 않았을 때에도 상상하거나 추측하여 행동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실제와 꿈이나 환상을 확실히 구분하지 못하여 연극, 인형극 등에 나타나는 등장인물이나 상황을 실제라고 믿습니다.
만 4세가 되면 초보적인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간단한 사건의 이해가 가능해진답니다. 10이내의 수에 대한 기본 개념이 형성되며 일상생활에서 수를 사용할 수 있고, 시계나 청소기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는 기계의 조작에 관심을 가지며 시간의 흐름이나 사건의 순서 등과 관련된 시간 개념이 발달하지만 아직 시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읽지는 못합니다. 동그라미, 네모, 세모 등의 도형을 정확하게 구분하고 그릴 수 있으며 위, 아래, 안, 밖과 같이 위치와 관련된 공간 개념도 발달합니다.
유아기의 정서발달은 만 3~4세에는 영아기에 형성되었던 엄마와 아이의 긍정적 관계(애착)의 감정은 그 정도가 약해지며 의존심으로 발전합니다.(그런데 서윤이는 그 애착이 이제서 강해지는 건 무슨 까닭인지..참 고민됩니다. 엄마, 엄마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동을 통제하는 아이의 행동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야단을 치는 부모나 선생님의 역할을 하는 초자아와 양심의 발달이 이루어집니다.
만 3세때에는 2세때와 같은 격렬한 정서표현이 줄고 타인을 의식하게 되며 감정조절 능력도 생겨나며 이 시기에는 “내가, 내가, 내가"로 대변되는 "나도 할 수 있어요”, “나 혼자 할래요” 등의 표현을 많이 하고 성취욕구도 강합니다. 동물과 같은 구체적인 대상물에 대한 공포를 느낍니다.
만 4세때에는 실제로 보이지 않는 귀신, 유령, 도둑에 대한 공포를 표현하기도 하고, 만 5세가 되면 성인과 같은 완전한 감정표현이 가능하며 언어적 방법에 의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점차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기 시작하며 동생이 생긴경우에는 질투심을 갖고 퇴행이나 손가락 빨기, 대소변 실수, 눈 깜빡거리기, 손톱깨물기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동생을 그래서 만 5세 이하의 차이로 낳으세요. ㅎㅎㅎ)
사회성 발달을 살펴보면, 만 3세때에는 혼자놀이를 많이 하고 상호작용이 많지는 않으나 같은 또래와 함께 놀이하는 정도가 점차 증가합니다. 같은 또래 간의 놀이시에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적절한 언어로 표현하기 보다는 행동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놀이를 할 때는 점차 동성 또래와 같이 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복잡한 규칙을 따라야 하는 팀게임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만 4세때에는 어른들의 세계를 모방하는 병원놀이나 엄마 아빠 놀이를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과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또래와 놀이를 같이 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자신의 성을 인식하고 같은 성의 친구에게 관심이 늘어나며 성에 따라 놀이형태의 차이를 보입니다.(4세에 가까워지니 어쩔 수 없이, 여자엄마끼리, 남자엄마끼리 모이게 되더라구요, 발달에서도 차이를 크게 보이고 ^^*)
만 5세가 되면 남녀를 구분할 수 있는 성역할이 발달하며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생깁니다. 이 시기에 유아는 다른 유아와 상호작용하는 기술이 발달하고 사회적 소속감이 생기며 공정, 평등, 정의로움 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그 밖에서 유아기에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그러니까 세상에 모든 것이 자신을 위해 태어났으며, 또 무생물에게도 생명이 있는 것처럼 인식해서 자신이 문에 걸려 넘어지고 나서 그 문이 자신을 넘어 뜨렷다구 우기기도 한답니다. (이건 서윤이 특기입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동시에 일어난 일에 대해 특수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예를 들면 아이가 짜증을 낸날 엄마가 배탈이 나면 자기가 짜증을 내서 엄마가 배탈이 났다고 생각한답니다
음...잘 생각해보니 유아기의 딸에게 적용해 볼만한게 많네요. 특히, 짜증부리면 엄마가 아파 눕는거..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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