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여행
나뭇잎 관찰..등의 활동 이후 아이들에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 선생님의 무거운 가방을 들어준 다영이 마음 참 예뻐요" 하며 하나.
" 민기는 넘어진 친구 손 잡아 주는 따뜻한 손길을 가졌구나. " 하며 하나.
보통의 경우 현장에서 만들어 줄 시간이 없지만..
학교 수업인 경우 활동지를 준비해서 제출해야하므로 활동지 할 시간을 10분 가량 할애하죠
"오늘 보았던 것 중 숲속 보물로 간직하고픈 것 딱 하나만 가지고 오렴.."
준비물은 미리 준비해 간 조금 두꺼운 종이..투명시트지, 아일렛과 펀치, 목걸이용 끈..
그리고 물기가 있으면 닦아낼 손수건 정도랄까요.
종이(시간 절약을 위해 펀치로 미리 구멍을 뚫어서)와 시트지는 적당한 크기로 미리 재단해서
허리에 차는 가방이나 주머니에 가지고 다녀요.
오늘의 색으로 선정된 고리 아일렛과 끈은 수업할때만(모둠원 수만큼) 준비하구요.
하나 만드는데 1분이면 충분합니다. 물론 처음엔 몇개를 버려야 하는 실수가 있지만요(에고 어찌나 아깝던지요)
아일렛을 사용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기구 포장 상자에 있는 설명서를 보시면 됩니다.
우선 자연물을 잘 털고(진딧물이나 먼지, 물기등) 종이위에 잘 올려 놓으시면 됩니다.
한번쯤은 다들 해보셨을텐데요.
(전 낡은 씽크대나 낡은 서랍장 겉옷을 바꿔줄 때 해 봤지요)
한 쪽 모서리부터 조금만 살짝 벗겨내고 종이와 자연물을 덮어 줍니다.
(살살 공기층이 안생기게, 자연물이 밀리지 않게)
그 다음 아일렛 암, 수를 공구로 꽉 눌러주면 됩니다.
그리고 끈을 연결, 길이 조절 가능한 매듭짓기 한 다음 목에 걸어주면 됩니다.
아주 쉽지요. 이렇게 해서 만든 것들입니다.
참 바탕종이색은 저는 하얀색이나 아이보리색을 선호합니다.
칼라풀한 색을 쓰면 자연물 색을 잡아 먹드라구요.
<옆 모둠에서 부러워하는 모둠 샘의 살포시 올라간 눈길을 하트로 돌아오게 만들어 선물했어요>
(요렇게 걸어 드렸지요*^^*
"칫 이건 비생태적이다"라고 삐진 분홍여우샘은 덩달아 삐친 척하며 "닌 안준다" 했더니 금방 꼬리내리데요..ㅎㅎ)
아이들이 걸고 있는 것 찍을려고 했는데 욘석들이 금새 후다닥..제대로 모델을 해주지 않네요..이리저리 들고
움직이고 해서 사진이 마구 흔들려서요.)
(들풀 샘의 부탁으로 울 집마당에 제 몸 자랑에 여념없는 친구들을 요렇게 해 보았어요)
처음엔 말려서 코팅해서
주위 집중용으로 퀴즈를 내고 맞춘 친구에게 선물을 주고 그랬는데..
말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색도 변하고, 들풀은 잎이 연약하여 그 형태가 제대로 보존도 안되고
코팅할 때 뜨거운 열을 가하니 색도 변하드라구요
헌데
요렇게 하니까 뒷면은 그냥 종이상태 공기가 잘 통해서 그러나 색도 안변하고 좋더라구요
작년에 만들어주었던 청미래덩굴 잎이 아직도 딸애 가방에 대롱거리고 있답니다.
<위에 것은 목걸이용이구요. 가방고리용은 별도의 무엇(?)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요.
조그만 구슬같은 것들이 줄지어 있는것.. 그것으로 연결해서 주어요>
그리고 여러가지 잎 모양을 관찰해보는 활동 후
메모리게임용으로 만들어 두었던 것입니다.
요것두 애들이 달라고 해서 애먹었어요..
별거 아닌데 괜시리 유난떠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쑥쓰러운 맘으로 들풀샘의 부탁을 받고 올립니다.
저 맘 여린 사람입니다..분홍여우처럼 비난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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