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많은 애벌레들을 보았지만 이렇게 기묘하게 생긴 건 처음인듯 싶습니다.
재주나방의 애벌레인데 정말 신기합니다. 용인에 있는 청계목장에 낙농체험을 갔다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어디가 앞일까요? 오른쪽이 앞입니다. 긴다리 보이죠? 애벌레중에 이렇게 긴다리를 가진건 아직 재주나방애벌레밖에 보질 못했네요. 왼쪽의 꼬리부분에 긴 뿔이 두개나와있답니다. 또 중간부분엔 위쪽으로 한마디에 두개씩 불룩불룩 튀어나와있는거 보이죠? 정말 외계인영화에 케스팅되어도 될듯합니다....
얼굴쪽에 보면 머리 바로 밑에 짧은 앞다리 한쌍이 보이죠? 그리고 그 뒤로는 긴 다리 두쌍... 정말..
적을 위협할때.. 뒷 꼬리 부분을 높게 치켜올립니다. 겁을 주는거죠..정말 무서워요.
끔찍하죠? 그래도 자꾸 보니 귀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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