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윤이 호준이네/소소한 일상

많이 큰 우리 강아지들

by 늘품산벗 2009. 5. 17.

지난 3월 29일에 태어난 우리 강아지들이 이제 한달 반을 넘기면서 많이 컸답니다. 아마 일생중 가장 이쁠 때가 이때가 아닌가 합니다.

 

 

어미 쫑쫑이와 가장 많이 닮아 이름을 쫑순이라 지었습니다. 철쭉나무아래에서...

늠름한 쫑순이.. ㅋㅋ  털의 얼룩 색깔이 가장 어미와 비슷합니다. 위치라든지 크기가..

 

 

아빠가 부르면 얼른 달려올줄도 안답니다... 흰색강아지는 1월 1일생인 동동이..  그리고 제일 까만 깜순이.

언니라고 동생들 많이 괴롭힙니다.  동생들한테 사랑 빼앗기는 것 같아서..

 

 

 

얘가 바로 깜순이.. 웬지 흑염소를 닮은 얼굴을 하고 있는 가장 까만아이.

겁도 제일 많고 성격도 가장 얌전. 그래서 크기도 가장 작답니다.

 

네마리중 가장 마지막으로 태어난 막내 막순이.  생긴것도 가장 이뻐서 동네 할머니들에게 인기입니다.

가장 마지막에 태어나서 약할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성격으로 극복합니다. 가장 활발하네요. 그래서 밥도 젖도 가장 잘먹고 그래서 이젠 가장 퉁퉁합니다.

 

 어미 쫑쫑이... 요즘 몸이 안좋습니다. 밥을 굶은지 사흘이 지났어요. 아마 장염일거라는데.. 그래서 벌써 주사도 네대나 맞았고

오늘 아침엔 병원에까지 다녀왔습니다. 젖도 먹이고 있어 더욱 힘이 듭니다. 너무 말라서 배와 등이 붙는듯 합니다.

 

 

동동이... 5개월이 채 안된 강아지. 아직 어린데 다른 새끼들이 태어나는 바람에 부쩍 크게 느껴집니다. 요즘 사춘기 반항을 하는지 동생들을 좀 괴롭힙니다.

 

그리고..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하늘나라로 가버린 황토. 여섯마리중 유일한 숫컷이었는데... 제가 미처 손쓸틈도 없이

그냥 가버렸습니다. 막순이와 장난도 잘치고 활발한 녀석이었는데 떠나기 하루전부터 힘이 없어보이는듯 밥을 먹지 않더니 다음날 저녁에 집에 돌아와보니 이미 딱딱하게...  황토야.. 미안하다. 정말  지켜주지 못해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