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즐넛1 “딱” 소리 나는 고소한 열매, 개암나무 입력 2017.08.17 09:53 옛날 옛날에 착한 효자 나무꾼이 살았다.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땅에 떨어진 열매를 발견하곤 가족들에게 줄 양으로 하나 둘 주워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곤 일을 하다 보니 그만 밤이 오고 말았고 어쩔 수 없이 산 속에 있는 허름한 오두막에서 밤이슬을 피해야 했다. 그런데 그렇게 들어간 집이 알고 보니 도깨비들이 살고 있는 소굴이었다. 그날 밤도 어김없이 도깨비는 찾아와 그들만의 금은보화 잔치를 벌였다. 숨어서 이를 다 지켜본 나무꾼은 밤이 깊어오자 배가 고파져 그만 낮에 주워온 열매를 생각하곤 딱딱한 껍질을 까기 위해 꽉 깨물고 만다. 껍질이 깨지며 나오는 “딱” 소리에 도깨비들은 집이 무너지는 줄 알고 혼비백산 도망을 가고 나무꾼은 남겨진 금은보화와 도깨비 방망이를 .. 2021. 7.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