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풍년화1 가장 먼저 꽃소식을 알리는 ‘풍년화’ 입력 2018.02.06 09:19 너무 추워 아이들과 집에만 있었다. 방학이 돼 여행을 가자는 얘기도 있었지만 바람이 세게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진 날씨에 어딜 가나 집만한 곳이 없다고 아이들을 달랬다. 이런 필자를 밖으로 나오라 손짓하는 소식이 들렸으니 바로 아랫녘에서 올라오는 꽃소식이다. 겨울철 꽃소식은 봄이 온다는 희망을 달고 온다. 이 추위도 이제 얼마 후 작별을 얘기할 것이다. 이번에 들려온 꽃 소식은 자연의 숲이 아닌 공원이나 식물원, 수목원에서 살고 있는 중국에서 온 납매와 일본에서 온 풍년화였다. 이들은 낯선 땅에 와서도 잘 적응했고 이따위 추위쯤이야 하며 노란 꽃망울을 터뜨렸다. 이로 보아 이들의 조상은 분명 우리 땅보다 추운 곳에서 살던 꽃나무일거라 조심스레 유추해본다. 용인의 땅에 살.. 2021. 7.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