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1 사라지는 습지들 습지란? 습지란 단어를 생각해보면 언뜻 떠오르는 게 ‘습한 땅’ 이란 뜻이다. 달리 생각해보면 건조한 땅의 반대어 정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습하다 건조하다라는 것은 바로 물과 관련되어있고, 이것으로 간단히 내릴 수 있는 정의는 물과 흙의 어느 정도 어울림에 따라 습지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지구 표면의 약 6%를 차지하지만, 육지도 물도 아닌 중간 지대인 습지는 그 애매함과 불안정함으로 인해 오랫동안 쓸모없는 땅으로 여겨져 크게 주목받지 못하였다. 시대가 지나며 그저 축축한 땅이라고만 생각했던 습지에 대해 많은 고민들이 생겼고 보존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결국 세계적인 이슈로 국제적 기준을 갖춘 협약까지 생겼다. 그것이 바로 람사르협약이다. ‘물새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 2022.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