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1 하늘을 향한 손짓, 능소화 하늘을 향한 손짓, 능소화 입력 2018.07.24 09:44 용인농촌테마파크에 능소화가 피었다. 따가운 햇살의 뜨거운 여름날을 견디고 있던 차에 큼지막하게 피어난 능소화는 화끈한 시원스러움으로 다가온다. 능소화 나무는 갈색 줄기가 서 있고, 위에 초록 나뭇잎이 얹혀있는 기본 공식을 깨고, 온통 초록 잎으로 둘러싸여 초록기둥으로 보인다. 사방으로 뻗은 나뭇잎과 줄기가 공포영화 속 괴물을 떠올리듯 기괴해 보이지만 크고 아름다운 주황색 꽃에 이내 마음을 열고 다가서게끔 하는 매력적인 꽃나무이다. 능소화는 덩굴나무이다. 덩굴나무는 제 혼자서 서질 못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 칡이나 등나무처럼 제 줄기로 누군가를 휘감아야만 위를 향해 자랄 수 있는 덩굴나무가 있고, 포도나무나 머루나무처럼 덩굴손을 뻗.. 2021.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