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롱뇽3 작은 옹달샘에게 닥친 위기 숲세권이란 말을 써가며 집 앞에 광교산 자랑을 한지 두 주가 지나고 나서야 다시 광교산엘 올랐다. 그동안 뭐가 바쁜지 바로 앞에 두고도 못간 사이, 그렇게 도도하고 우아하게 피었던 철쭉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사라져 버렸고, 초록의 짙어짐이 시간의 흐름을 말하고 있었다. 대신 아까시나무 꽃이 진한 향을 내뿜으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었다. 마침 전날까지 비가 왔기에 공기는 맑았고, 갓 피어난 아까시꽃의 꿀은 너무나 달콤했다. 그 향기에 취해 숲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어느덧 가장 좋아하는 길에 접어들었다. 숨어있는 작은 보물인 옹달샘의 도롱뇽 올챙이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 걸음이 점점 빨라졌다. 모퉁이를 돌자 저기 옹달샘이 보였다. 그런데 ‘저 사람이 뭐하는 거지?’ 어떤 중년의 아주머니가 기다란 나무 막대기.. 2023. 5. 26. 숲과들 숲놀이터 산벗모둠 20220416 https://cafe.naver.com/soopndl/304 숲놀이터 산벗모둠 20220416 봄의 시작과 함께 숲놀이터 함께 하기로 한 친구들, 오늘 첫만남이 있었습니다. 2학년 아이들 6명과 동생 6,7살로 이루어진 모둠입니다. 구봉산 임도길을 따라 씩씩하게 잘... cafe.naver.com 봄의 시작과 함께 숲놀이터 함께 하기로 한 친구들, 오늘 첫만남이 있었습니다. 2학년 아이들 6명과 동생 6,7살로 이루어진 모둠입니다. 구봉산 임도길을 따라 씩씩하게 잘 갑니다. 서로 자기 소개를 하고, 이름을 부르며 따라하기 놀이도 하며 금새 친해집니다. 사진은 틈나는대로, 아이들과 놀다보면 사진을 찍지 못하기 일쑤입니다. 그래도 아이들 생각과 가슴에 남아있으니 그거면 된거죠^^ 2022. 4. 19. 구봉산에서 만난 봄 입력 2020.03.31 10:25 아이들과 매일 집에 있다 보니 지루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에너지를 소모시켜야 밤에 잠을 잘 재울 수 있을 것 같아 산책을 자주 나가는 습관을 기르고 있다. 매일 점심을 먹고 나서 소화도 시킬 겸 바람도 쐴 겸 동네 숲으로 간다. 구봉산 임도로 산책을 갔다. 구봉산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있는 산으로 아홉 개의 봉우리가 있다 해서 구봉산이다. 산봉우리를 하나 하나 찾아가는 등산로도 있지만, 임도도 잘 정비돼 있다. 임도는 일반 등산로보다 넓은 길로 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의 폭을 갖고 있고, 산을 관리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길이다. 구봉산 임도는 크게 북쪽 임도와 남쪽 임도로 나눠지는데, 남쪽 임도는 산 정상을 기준으로 남쪽에 펼쳐져 있어 백암면 용인대장금파크와.. 2021.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