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 지팡이1 다래 먹어보셨나요? 입력 2019.09.30 18:09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얄리얄리얄라셩 얄라리 얄라…” 딱 작년 이맘 때 이 청산별곡을 부르며 머루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지면을 통해 전했었다. 작은 포도처럼 생긴 머루 이야기를 하며 마당에 심은 머루나무에 대해 알렸는데, 그 머루나무가 올해에는 더 무성하게 잘 자라 머루 풍년을 맞이하게 됐다. 씨가 단단하지 않아 그냥 껍질과 씨까지 오도독 오도독 씹어 먹는 식감과 머루의 진한 새콤달콤한 맛이 어울려 괜찮았다. 정말 자연을 품은 맛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이웃이 먹어보라며 건넨 열매에 그 감동은 배가 됐다. 다래였다. 청산별곡처럼 머루랑 다래랑 먹을 수 있게 된 행복한 사람이 된 것이다. 다래는 다래나무에 열리는 대추.. 2021. 7.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