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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2

세상에 알려진 지 100년, 미선나무 입력 2019.03.14 10:02 3·1운동 및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는 여기저기서 큰 의미를 두고 행사가 치러졌다. 그런데 100주년이 되는 것이 또 있다. 1919년 세상에 알려진 아름다운 우리 꽃나무가 있으니 바로 미선나무다. 1917년 식물을 연구하던 정태현이 처음 충북 진천에서 미선나무를 발견하게 된다. 미선나무는 1속 1종의 식물로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산식물이었으니 처음 본 새로운 식물이 얼마나 놀라웠을까? 그런데 1919년 일본인 나카이에 의해 전 세계 학계에 보고되며 만국공용인 ‘Abeliophyllum distichum Nakai’라는 학명을 갖게 됐다. 본디 학명 끝에는 최초 발견자의 이름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우리 꽃 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사람 이름이.. 2021. 7. 25.
어느새 봄 마중 나왔구나! 노란 영춘화 입력 2019.02.26 09:22 지난 여름 기록적인 더위에 겨울에도 추울 거라 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싱거운 추위를 맛보여주며 하루하루 지나가는 이번 겨울에, 내심 다행이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한 나날들을 보내다가 갑자기 퍼붓는 눈 소식과 찬 바람에 다시 얼어붙고 말았다. 그런데도 여기저기에서 지인들이 전하는 꽃소식에 마음은 바빠지고 있다. 봄이 오려나보다. 얼마나 손꼽아 기다리는 봄인지 봄 꽃소식을 헤아려본다. 복수초, 노루귀, 앉은부채, 괭이눈 같은 풀꽃들과 매화, 올괴불나무꽃, 풍년화, 영춘화, 생강나무꽃, 산수유꽃, 히어리 따위의 나무꽃들이 곧 ‘나 여기 있소’ 하며 피는 소식을 알려올 것이다. 봄은 그렇게 꽃 소식을 타고 온다. 그 중에서 이름부터 봄꽃이라고 일찍부터 바지런을 떠는 ‘영춘화’.. 2021.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