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마당에 범부채가 이쁘게 꽃을 피웠습니다. 우람한 잎이나 줄기에 비해 꽃이 좀 작은편이나 화려한 무늬와 강한 색감으로 인해 전혀 초라해보이지 않습니다. 생명력도 어찌나 강한지 매년 두배이상 개체수가 늘어나는 듯합니다.
기린초도 꽤 오랫동안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5월부터 핀 꽃이 여기저기 번갈아 가며 지금까지 피어있습니다. 마당에는 그냥 기린초와 섬기린초가 섞여 있습니다. 근데 잘 구분이 안가네... 좀 헛갈립니다.
참콩풍뎅이들이 떼로 몰려와 꽃잎을 다 갈아먹어버리는 바람에 제대로 꽃도 못피우더니 이번엔 애벌레들이 잎을 다 갉아먹어 줄기만 남은 애처로운 모습을 하던 장미가 다시 잎을 내고 꽃 봉오리를 품습니다. 대단한 식물입니다. 이번엔 방해꾼들이 좀 없어야 할텐데...
겹꽃삼잎국화입니다. 잎이 삼잎처럼 생겨 삼잎국화랍니다... 참나... 키가 멀대같이 크는 녀석이라 많이 잘라주었는데도 그래도 키가 큽니다.
우리집 소나무... 산딸나무와 목련 그늘 사이에서 기도 못피고 있기에 따로 옮겨 심어 햇빛 보게 해주었는데도 비실비실 하더니 여름되니깐 좀 살만한가봅니다. 새 잎도 많이 나오고... 살좀쪄라~~
자주꿩의다리가 열매가 생겼습니다. 꽤 오랫동안 꽃을 피우더니 어느새 이렇게 열매를 맺었네요.
작년에 심은 삼지구엽초. 기특하게 죽지도 않고 올해 또 싹을 피워 꽃도 피우더니 이젠 잎만 무성해졌습니다. 내년엔 더 튼실해지겠죠
어디서 날아왔는지 올봄 무성하게 잎을 키워내더니 붉은 패랭이꽃을 피웠습니다. 원예종같은데 무슨 꽃인지 정확한 이름은 알수없네요. 강열한 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젠 열매만...
아. 꽃도 남아있었네요. 아직.
마당 옆 묵논습지에 청개구리 한마리.. 돌콩이 군락을 이루며 번성하고 있다.
돌콩들 사이로 수염가래도 피어있고.. 도 마당 한쪽엔 해마다 수염가래가 모여난다.
우리마당옆 묵논습지이다. 버드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고마리와 돌콩 따위가 넓게 퍼져있다. 간간히 부들도 있고 골풀도 있다. 또 지금은 조용히 비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맹꽁이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자연속에서 놀며 배우며 > 우리마당과 동네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0930 아침 이슬 속에서 (0) | 2010.10.07 |
---|---|
20100715 (0) | 2010.07.15 |
20100715 (0) | 2010.07.15 |
20100714 (0) | 2010.07.15 |
20100714 (0) | 2010.07.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