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6 냉장고 문에 메모판 하나 붙였을 뿐인데 2024.03.08 ‘오늘은 뭐 먹을까?’ 이 생각엔 어떤 맛있는 음식을 먹을지 즐거운 상상이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주부로서 오늘은 또 무엇을 요리해서 가족들에게 먹여야 하는지에 대한 부담이나 숙제라고 해야 할까. 결정장애 비슷한 것이 있는 필자로선 요리과정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할지 고르는 게 더 막막했다.필자 냉장고 문에는 냉장고 안에 어떤 식재료가 들어 있는지 알 수 있는 메모판이 붙어있다.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식단 짜기였다. 미리미리 무엇을 먹을지 적어놓으면 그날이 되었을 때 고민할 필요 없이 계획한 대로 요리를 하면 된다. 선택과 결정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되어 너무 좋았다.식단을 계획하기 위해선 집에 음식 재료가 뭐가 있는 지, 무엇을 더 사야 하는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러기 .. 2025. 2. 28. 갈치 뱃속에서 험한 것이 나왔다 2024.05.24 동네 마트에 갔더니 갈치를 할인해주었다. 그것도 국내산 갈치. 좀 가냘프긴 했지만, 식구들이 모두 갈치를 좋아해서 흔쾌히 장바구니에 담았다. 그날 저녁 갈치조림을 했다. 무를 썰어 냄비에 깔고 그 위에 갈치를 하나하나 얹어 고춧가루와 다진 양념 팍팍 해서 보글보글 맛나게 갈치조림을 완성했다. 비록 가시가 많아 발라먹기 힘들었지만 갈치살의 고소함과 담백함에 빠져 충분히 맛있는 반찬이 되었다.그런데, ‘빠지직’ 갈치살을 먹으며 가시를 씹어도 그런 기괴한 소리는 나지 않을 것이다. 입안에서 이상한 소리와 식감이 느껴졌다. 뭔지 모르겠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익숙한 소리의 존재감. 이상한 생각이 들어 얼른 뱉어 뭔지 확인하고자 물로 씻었다. ‘잉? 프, 프, 플라스틱?’플라스틱 조각이었다. 환경.. 2025. 2. 28. 물순환촉진법, 용인에선 어떻게 시행되는가 2024.11.08 10월 25일은 ‘독도의 날’로 지정된 날이다. 하지만 딱히 관련된 일이 없다 보니 ‘그래 독도는 우리 땅이지, 암’ 하며 그냥 지나쳐가는 하루였을 텐데, 2024년 10월 25일에는 특별한 의미가 생겼다. 얼마 전 용인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진행하는 제7기 지속가능발전대학 강좌 중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김상래 물환경센터장님이 진행한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도시 물순환’ 강의에서 들은 이야기에 꽂혀있기 때문이다.지난 10월 25일 ‘물순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아래 물순환촉진법)’ 시행령이 시행되었다. ‘물순환촉진법’은 홍수와 가뭄을 비롯한 도시화에 따른 불투수면 증가 등 복합적인 물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물순환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제정된 법률이다.특히 시행 후 .. 2025. 2. 28. 쓰지도 않는 데, 많아도 너무 많다. 2024.09.27 필기구에 대한 애착이 있다. 아직도 아날로그식으로 그날 일정을 다이어리에 빼곡히 적는 습관을 가진 필자는 작은 글씨를 쓰기 위하여 얇게 나오고 술술 써지는 펜을 좋아한다.책상 앞 연필꽂이에 있는 필자의 수많은 필기구.그러다 보니 특정한 펜을 색깔별로 모으기 시작했다. 어쩌다 그 펜을 잃어버리거나, 필통을 갖고 나오지 않은 날은 종일 불안하기까지 했다.그러다 어느 날 책상 앞 연필꽂이에 수많은 필기구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서랍 속에 연필, 볼펜, 샤프, 만년필, 매직, 색연필, 사인펜, 네임펜 등 수도 없이 많은 필기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중에는 내가 일부러 돈을 주고 산 것도 있지만 대부분 어디에서 굴러왔는지조차 모르는 펜들도 많았다.그 많은 펜을 보며 결심했다... 2025. 2. 28. 코로나와 공동체 에 대한 환경 수업 2020년 10월 채움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코로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코로나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건강한 공동체 만들기에 대한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였습니다.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퍼실기법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발표하고 의견을 모으게 하니 참여도 잘 하고, 스스로 생각하며 해법을 찾아갑니다. 참 예쁜 아이들이었습니다. 2022. 3. 9. 한살림 성남용인지부 EM교육 2013년 10월 25일과 11월 19일 한살림성남용인지부에서 EM에 관한 교육을 했습니다. 푸른환경새용인21실천협의회 교육문화분과 사업으로 실시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평소에 환경에 관심이 많은 한살림 회원분들과 EM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도 한살림 회원으로서 뿌듯하고 보람있는 자리였습니다.^^ 지금도 잘 사용하고 계실까요??? ^^ 2020. 5.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