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앵두나무1 이슬이 달리는 예쁜 우리나무 ‘이스라지’ 입력 2019.05.15 09:41 그날도 아이들과 함께 숲에 갔다. 같이 갔던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버들피리를 만들어주며 흥겨운 시간을 갖고 있었다. 필자는 그런 풍경을 사진에 담으며 흐뭇한 기분에 젖어들고 있었는데, 그때 사각의 핸드폰 액정 안에 엉뚱한 나무가 들어왔다. 벚꽃처럼 생긴 꽃이 한창 피어있었다. 그런데 벚나무치곤 키가 많이 작았다. 저렇게 작은 벚나무가 많은 꽃을 피워내다니 대견하구나! 어느덧 예쁜 꽃에 홀려 가까이 가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어딘가 모르게 꽃이 낯설었다. 벚꽃과 닮았으나 어색했다. 더구나 이미 다른 벚나무들은 꽃이 다 떨어지고, 오히려 열매가 얼핏 달리고 있는 시기였다. 누굴까 이 나무는?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했다. 결국 지인 찬스를 써가며 알아낸 그 나무는 ‘이.. 2021. 7.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