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애1 자기 몸 일부를 자손을 위해 떼어주는 '매미나방' 입력 2020.06.23 16:44 사는 곳이 시골이다 보니 매일 참새소리에 아침을 맞고, 눈을 뜨면 초록을 보게 된다. 그렇게 자연과 가깝게 살다 보니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의 풍경이 일상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곤충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집에 찾아오는 곤충에 대해 자세히 보게 된다. 그러다 몇 년 전부터 해마다 특정한 곤충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는 현상을 발견하게 됐다. 처음 그 조짐을 느끼게 된 것은 ‘매미나방’이었다. 매미나방 애벌레들이 유난히 많이 보여 참 유별나다고 생각했다. 그러며 한편으론 걱정했다. 올해 이렇게 애벌레들이 많으니 내년엔 또 얼마나 많아질까? 그런데 그 다음해엔 의외로 매미나방 애벌레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의아하기도 했지만 다행이란 생각도 했다. 어떤 해엔 새까만 검.. 2021. 7.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