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2 매미 소리에 여름이 온 것을 안다 2022.07.25 아침 10시 약속으로 부리나케 걸어가고 있었다. 앞에는 어린이집에 가는 아이와 엄마가 걷고 있었다. 남자 아이였는데 가면서 자꾸만 “여기, 여기. 여기”란 말을 하고 있었다. 말과 함께 아파트 담벼락을 가리키고 있었는데 뭐지? 궁금함에 아이가 가리키고 간 곳을 바라보니 세상에, 아파트 시멘트 담벼락에 매미 애벌레 허물들이 붙어있었다. 한두 마리도 아니었다. 가면서 보니 계속이었다. 나무줄기나 풀잎에 올라와 있는 매미 애벌레 허물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길가 시멘트 담벼락에 붙어있는 모습은 왠지 낯설었다. 어디서 왔을까? 매미 애벌레들은 땅속에서 사는데, 바닥은 온통 보도블록과 아스팔트밖에 안 보이는데, 설마 담벼락과 보도블록 사이 불과 몇 센티미터 안 되는 그 작은 틈을 비집고 올라온.. 2022. 8. 3. 귀매미 집앞이 논이고 옆이 산이라 밤이면 여러 곤충들이 우리집 불빛을 보고 달려듭니다. 어느날 우리집 방충망에 붙어있던 녀석.. 귀매미입니다. 크기도 2센티가 안되는 아주 작은 아이였습니다. 2009. 10.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