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1 우리 동네 골칫거리 고라니가 멸종위기? 입력 2020.11.25 10:21 고라니 소리를 처음 들었다. 그렇게 숲에서 수많은 고라니를 봤어도 꽁지 빠지게 도망가는 녀석들만 봐왔기에 정작 그들이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 어떤 말을 하는지 한 번도 들어보질 못했다. 그런데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고문영과 문강태의 달콤한 로맨스를 방해하는 슈퍼악당처럼 등장하는 것이 바로 고라니 소리였다. 송아지소리 비슷하기도 하고, 큰 개가 짓는 소리 같기도 한 “아악 아아악” 하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아! 고라니는 이렇게 소리를 내는구나. 고라니 모습을 알고 있기에 그 소리가 너무 낯설었다. 우리가 보통 사슴 하면 가냘프고 여린 이미지를 생각하는데, 고라니는 우리나라 사슴종류 중에 가장 크기가 작다는데 그런 그들이 그렇게 우렁찬 소리를 낸다니 의외였다... 2021. 7.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