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출1 반갑구나, 푼지나무 입력 2018.11.27 12:40 같이 일하는 동료 선생님들과 용인시 처인구 원삼에 있는 용담저수지를 한 바퀴 돌기로 했다. 태교둘레길이라 해서 저수지 주변에 산책로를 잘 만들어놓았다. 건너편 야트막한 동산의 단풍과 물에 비치는 데칼코마니를 보며 감탄하고 걷는 호숫가 산책길은 너무나 멋진 풍경이었다. 약속 장소에 있던 큰 상수리나무에서는 제법 굵은 도토리가 떨어졌다. 동글동글한 게 어쩜 이리 예쁜 도토리가 있을까 하며 걷다가 잣나무들을 지나 또 다른 상수리나무 앞에 섰다. 키 큰 나무줄기엔 초록색 잎들이 상수리나무 꼭대기를 향해 손을 뻗듯이 기어 올라가고 있었다. 언뜻 보니 노박덩굴 잎과 비슷했다. 노박덩굴인가보다 하며 가볍게 지나려는데 뭔가 이상했다. 줄기에 가시가 있었다. 꽤 따끔한 가시였다. 노박.. 2021. 7.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