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1 자연에 예민하신가요? 입력 2020.02.04 10:57 지인의 SNS에 봄 소식이 떴다. 필자가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아직 1월, 달력 첫 장의 날짜이건만 벌써 용인의 숲에서 도롱뇽 알을 발견했다는 소식이었다. 도롱뇽은 어미가 알을 물속에 낳으면 깨고 나와 올챙이로 자라 어른이 되면 뭍으로 올라가 생활하는 양서류에 속하는 손바닥 길이도 채 안 되는 크기의 귀여운 동물이다. 제주에서도 10년 전에는 2월 하순에야 산란하던 제주도롱뇽과 북방산개구리들이 요즘엔 1월 중순에 산란하는 경우가 생겨 우려스럽다는 기사를 본 게 엊그제 같은데, 용인에서 1월 하순에 산란한 알을 보다니 이건 많이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사진들을 살펴보니 대부분 3월에 알 사진이 많아 항상 그 시기쯤 알을 보러 갔던 생각이 난다. .. 2021. 7. 29. 이전 1 다음